[30초뉴스] 최악 태풍 '매미'와 닮은 '마이삭'…"차 뒤집힐 정도 강풍"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목요일(3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전망입니다. 태풍의 길목에 놓인 제주와 영남 해안은 차가 뒤집힐 정도의 초속 50m, 시속 180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고, 동해안을 중심으론 4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마이삭'은 역대 최악 태풍으로 꼽히는 2003년 '매미'와 경로가 유사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바닷물 높이가 올라가는 백중사리 기간에 태풍까지 북상해, 만조시각 해안에서는 폭풍해일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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